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언어적 학대와 우울 간의 관계 : 회복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작성자 한지수
- 작성일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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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언어적 학대와 우울 간의 관계
: 회복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Verbal Abuse and Depression Perceived by Middle School Students: Moderating Effect of Resilience
저자 김좌겸, 장석진
학술지명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The Journal of Learner-Centered Curriculum and Instruction)
권호사항 Vol. 19 No.1 [2019], 703-721
발행연도 2019
초록
본 연구는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언어적 학대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시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년 4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설문을 진행하였다. 312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이 중 260부가 회수되었으며, 불성실한 응답지 24부를 제외한총 236부를 자료 분석에 이용하였으며, 기술통계량 및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조절 효과를 검증하고자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언어적 학대와 우울간의 관계는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의 언어적 학대와 회복탄력성, 우울과 회복탄력성과의 관계에서는 유의 미한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의 언어적 학대 경험이 많을수록 중학생이 경험하는 우울감은 높고 회복탄력성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언어적 학대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은 조절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회복탄력성이 낮은 집단은 언어적 학대를 경험할 때 높은 우울을 보였으나, 회복탄력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언어적 학대 경험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조절변수로 작용해 우울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언어적 학대로 우울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의 보다 적응적인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실천적 개입 방안에 기초적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